미국의 대표적인 단편 작가. 본명은 William Sydney Porter. 온갖 직업으로 전전 방랑 생활을 계속하다가 투옥후 옥중에서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풍자ㆍ기지ㆍ애수에 찬 능란한 화술과 속어로써 평범한 미국인 생활을 정확하게 그려냈다. 불과 10년 남짓한 작가활동 기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썼다. 그는 순수한 단편작가로 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를 작품에서 풍기며 모파상이나 체호프에도 비교된다. 미국 남부나 뉴욕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서민과 빈민들의 애환을 다채로운 표현과 교묘한 화술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감동이 살아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