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나는 그런말에는 ‘너나 사세요’ 라고 대답하고 싶다. ‘고생 = 성과’ 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무조건 고생을 해서 일을 하려는 생각보다는 효율적으로 모두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4차 혁명이 진행되고있는 지금 해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들면 요즘 음식점 스터디카페 셀프계산대와 같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기계 시스템이 적용된 곳에서는 사람이 주문받고 계산하고 서빙하는 등의 육체적·정신적으로 번거로운 일들이 많이 없어졌다. 그뿐만인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나노기술 로봇공학 무인운송수단 등은 이미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못해 친숙한 느낌을 주는 단어가 되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젊었을때는 고생을 해봐야한다.’라는 말보다는 젊은 세대가 고생을 안하도록 해결방법과 개선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어른스럽고 시대에 맞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술 입원 치료 쇠퇴해져가는 몸과 마음... 성실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련했던 내 성격 탓에 한달내내 쉬는날없이 육체노동 정신노동으로 몸을 망가뜨린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러다보니 고생해서 열심히 모은 돈을 병원비로 사용한 일이 몇 번 있었다. 다행히도 보험처리를 해서 아주 큰 돈을 지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자산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신체 몸이 망가진 것이 타격이 컸고 내가 하는 일의 거래처들 관리도 문제가 되었다. 또한 수술과 입원 치료 등으로 일을 못하는 나의 시간과 노력 같은 기회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 책의 제목을 ‘고생해서 번 돈은 병원비로 나갔다’라고 한 것은 우리 삶에 노력이라는 가치가 필요 없음을 말하고 싶은게 절대 아니다. 어떠한 일이든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처럼 굳이 고생을 사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사서 고생하지 말자는 뜻이다. 이 책은 남에게 꼰대처럼 ‘인생이 이렇다 저렇다’ 하려고 쓴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나를 위해서 쓴 일기장 같은 책이다. 누군가에게 인생에 대해서 가르치듯 말하려고 쓴 책도 아니고 그럴만한 주제도 못된다. 그래서 내 자신에게 얘기하듯이 책을 썼다. ‘내가 젊었을 때 이러한 것들을 알았으면 좋았을 걸’ 생각하면서 내 자신에게 독백으로 이야기 하듯이 쓴 책이다. 그리고 이러한 별것 아닌 내 생각들이 어떤 젊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도 조금은 들어갔다. 이 책에서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들은 다소 뻔하고 식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요즘같이 정보와 지식이 온라인으로 끝없이 공유된 세상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이야기일수도 있다. 목차를 보고 이 책의 내용이 본인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되면 사서 읽지 않기는 권장한다. 귀한 돈을 소비해가며 읽지 말고 그 돈을 본인 자신에게 투자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를 바란다. 내 머릿속에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쓴 책이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면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좋은 마음을 가진 많은 젊은이들 너무 많은 시행착오로 불필요한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마음이다. 문명은 발전하고 먹을 것은 예전보다 풍족해졌지만 마음과 정신은 점점 궁핍해져가는 시대다. 누구나 공감하는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져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 분들이 앞으로 다가올 이러한 시대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지 않고 앞으로 잘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