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나’와 다르게 생긴 아이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표출하거나 혹은 놀림 받은 경험은 저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기억의 일부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씻겨지지 않는 그림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다름에 차이를 명확히 잡아냅니다. 배경지식이 아직 풍부하지 않은 시기이기에 그 ‘다름’을 ‘좋다’, ‘싫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귀중한 존재이며,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인종과 외모,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