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숭배하는 사막의 나라 파르시카는 평화로운 히라 왕국을 침략하여 절세미인이자 물의 힘을 가진 왕녀 데네아를 빼앗는다. 억지로 파르시카 황실과 혼약을 맺게 된 데네아. 그러나 그녀는 결코 고분고분하지 않은 자존심 강한 왕녀. 그녀를 차지하게 된 넷째 황자 아테스는 불의 영웅이라 불리는 제국의 전사. 그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지만 어쩐지 데네아와는 사사건건 충돌하기만 하는데.... 물과 불처럼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과연 하나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