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을 좋아합니다.
눌러 살았던 독일이며 몇 개월 지냈던 중국도 좋아하니다.
잠깐씩 다녀온 유럽의 여러 나라와 미국도 좋아합니다.
제겐 일본이 처음 만나는 외국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어렵던 때 들어간 일본은 안정되고 정돈된 나라였습니다.
단아하며 정돈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토에 처음 들면서 많이 좋았고 또 부러웠습니다.
일본의 첫 인상입니다.
일본에서 4년을 살면서 사람들을 대하고 여러 곳을 찾았습니다.
박사나 박사 후 연구과정까지 전 학교 생활을 통하여 참스승을 만난 곳이 일본입니다.
후쿠이 선생님과 사모님은 저와 제 집사람에게 부모나 다름없었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일본에서 널리 존경받고 사랑받는 분이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자연과 문화를 접하며 국적과 인종의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자연과 문명을 접하며 또 일상을 대하며 탄성이 일었습니다.
일본에서 들었던 국내소식에 일었던 마음에도 생각이 미칩니다.
고베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며 이후의 일에는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의 코로나에는 연민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동북아 3국은 불가원불가근의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몇 번이고 길게 머물고 돌고 싶은 나라들이기도 합니다.
중국가에 이어 일본가를 내면서 들리는 노래를 길게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