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네 이웃이냐

김집 | 책만드는토우 | 2019년 08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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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예수의 지상명령은 ‘내 말을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하라’는 것이었다. 왜 사마리아였을까? 사마리아는 순백한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내 말을 전하라는 것은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사랑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성서에는 길을 가다가 강도당한 사람을 제사장도 레위사람도 외면했지만 사마리아인이 구해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 기록이 공관복음서에서 유일하게 루가복음서(10,30~35)에만 기록되어 있다(예수 어릴 적 기록도). 사도 바울로와 루가가 서로 협력 관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복음관이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다와 사마리아는 서로 적대적이었다. 그럼에도 예수가 비유로 사마리아인을 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한 사마리안법’이 여기서 나왔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과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전 세계에서 무차별 자행하는 테러를 볼 때 2,000년 전의 예수가 우리에게 묻는다.
‘누가 네 이웃이냐?’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저자소개

김집의 저서

종이책: 『목조주택으로 내집 짓기』 『작은집이 더 아름답다』 『이것이 통나무집이다』 『한권으로 읽는 집이야기』 『목수에서 마스터빌더까지』 『나는 100㎡다』『서울여자, 40일만에 뚝딱 집짓기』 『스틸하우스에서 저(低)에너지하우스까지』 『이것이 스틸하우스다』『이것이 목조주택이다-골조편』 『이것이 목조주택이다-마감편』 『청소년을 위한 한옥감상법』 『세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가장 인내심 있으며 가장 강한 그 이름, 목수』 『내집 122배 잘 짓는

목차소개

누가 네 이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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