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 무리를 떠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사람도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낙오자로 인식될 수도 있다.
도시에 남을 것인가
도시를 떠날 것인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게 정답이다.
그게 어딘지 모르는 게 문제다.
도시에 남든 떠나든 5.1:4.9라면 그냥 있어라.
6:4라면 그래도 있어라.
적어도 8:2정도 되어야 한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는다.
근데 그걸 어찌 아나?
어디든 1,2년 살아보라.
어릴 적 들은 부모님 말씀처럼
그래, 어디 한 번 살아봐라.
2018년 겨울
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