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목차소개
prologue: 아들 밥상 차리다가 에세이 쓴 이야기
sauce 1: 전지전능한 노란 가루_카레
sauce 2: LA 북창동 순두부 연신내점_케첩
sauce 3: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그대로_굴소스
sauce 4: 비밀은 작은 것부터 풀리기 시작한다_쯔유
sauce 5: 버터의 향수_루
sauce 6: 누구와도 싸우지 않는다_마요네즈
sauce 7: 도전으로 기억되는 것_두반장
sauce 8: 여유를 즐기는 방법_된장
sauce 9: 완벽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_고추장
sauce 10: 너의 뒤에서_오일
epilogue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책 속으로
“내 요리라는 게 자랑할 만큼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레시피대로만 하면
누구나 적당히 먹을 정도는 만든다.
(…) 무엇이 그 맛을 내는지 궁금해하다가
결국 모든 음식의 맛은 ‘소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스인 된장을 예로 들어보면,
된장이 들어간 찌개는 모두 된장찌개다.
두부된장찌개, 가지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등
그 음식의 정체성은 소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 음식은 먹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누군가를 위해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 과정까지 있어야 비로소 음식은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