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스맛

놀놀놀 시리즈

은 상 | 북오션 | 2020년 03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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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세상 중요한 미션은 아들 아침 밥상 차리기
# 무슨 재료가 들어가더라도 결국 음식은 소스 맛, 그리고 야매 맛
# 타인의 소확행에서 나의 소확행을 발견하는 에세이 시리즈
#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놀놀놀>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세상 뭐 있나, 아침 한 끼 잘 먹으면 그만이지

어떤 기업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그날 할 일을 수첩에 적어 놓는다고 한다. 인생의 미션, 기업 경영의 미션, 하루의 미션을 생각하는 것이다. 전업 편집자인 저자의 미션은 그날 봐야 할 책도, 써야 할 글도 아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고민하는 것이자 미션은 바로 아들 밥상 차리기다. 아침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으면서, 아들과 10~20분 나누는 대화로 아침을 시작하는 게, 나름 인생의 낙, 소확행이기 때문이다. 세상 뭐 있나, 우리 모두에게는 모두 그런 소확행이 있다.
저자도 처음부터 음식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며 집안일을 아주 조금 같이 하고자 시작한 게 음식이었고, 결국 맛을 좌우하는 것은 ‘소스’라는 것을 알고부터 재미를 붙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카레, 케첩, 굴소스, 두반장이나 한국의 소스인 된장, 고추장, 서양의 루에 관계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그리고 아들 밥상을 차리며, 손님 술상을 차리며 깨닫게 되는 삶의 아주 아주 작은 지혜와 깨달음, 페이소스가 묻어 있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제목처럼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수다처럼 쏟아내는 ‘야매’ 요리법은 보너스다.

저자소개

은상

영화계를 기웃거리다가, 게임계를 기웃거리다가, 출판계에 자리 잡고 열심히 글도 쓰고 편집자로 출근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심사는 학교 다니는 아들 아침 밥상 차리기. 결국 음식 맛은 소스 맛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후부터 음식 만들기가 즐거워졌으나 밥상 차리는 노예라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너의 뒤에서》가 있고, 웹소설 《태리마리흥신소》를 연재 완료했다.

목차소개

prologue: 아들 밥상 차리다가 에세이 쓴 이야기

sauce 1: 전지전능한 노란 가루_카레
sauce 2: LA 북창동 순두부 연신내점_케첩
sauce 3: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그대로_굴소스
sauce 4: 비밀은 작은 것부터 풀리기 시작한다_쯔유
sauce 5: 버터의 향수_루
sauce 6: 누구와도 싸우지 않는다_마요네즈
sauce 7: 도전으로 기억되는 것_두반장
sauce 8: 여유를 즐기는 방법_된장
sauce 9: 완벽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_고추장
sauce 10: 너의 뒤에서_오일

epilogue 별것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책 속으로

“내 요리라는 게 자랑할 만큼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레시피대로만 하면
누구나 적당히 먹을 정도는 만든다.
(…) 무엇이 그 맛을 내는지 궁금해하다가
결국 모든 음식의 맛은 ‘소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스인 된장을 예로 들어보면,
된장이 들어간 찌개는 모두 된장찌개다.
두부된장찌개, 가지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 등
그 음식의 정체성은 소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 음식은 먹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누군가를 위해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 과정까지 있어야 비로소 음식은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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