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와 토끼의 익살과 해학이 담긴 <토끼전>
<토끼전>은 자라와 토끼를 의인화한 우화소설이자 판소리계 소설이다. 《처음 만나는 토끼전?장끼전》에서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우화소설인 <토끼전>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소설이 등장했던 당시 조선은 현실을 마음대로 비판할 수 없는 시기였다. 그래서 동물이나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사회와 지배층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우화소설 특유의 재치와 해학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토끼전>에서는 용왕의 병을 고치려는 충직한 자라와 죽을 뻔한 위기를 꾀를 부려 겨우 벗어나는 토끼의 모습이 나온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에 집중해서 읽으면 또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토끼와 자라의 재치 넘치는 문장들을 통해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장끼와 까투리의 설전이 흥미로운 <장끼전>
<장끼전>에서는 콩 한쪽을 먹느냐 마느냐로 장끼와 까투리가 입담을 자랑하며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이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주거니 받거니 오가는 이들의 대화를 보자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을 해석하고 결론짓는 모습 등에서 사람과 아주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이러한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고전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무엇보다 주체적이고 용감하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까투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훌륭히 헤쳐 나가는 씩씩한 여성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의 19번째 이야기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는 원문에 충실한 문장과 재미있는 삽화와 ‘깊이 생각해보기’를 통해 깊이 있는 고전 읽기를 도와준다. <토끼전>과 <장끼전>은 조시 후기에 민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로,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이상향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조선 시대의 문화와 시대 배경을 이해하는 동시에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서 보며 논리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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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 표시정
서울예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등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가 되었고, 1995년 제3회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고대리 아이들》,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강아지 품에 안고》, 《처음부터 말할 걸》, 《처음 만나는 사자소학》, 《처음 만나는 고사성어》, 《처음 만나는 징비록》, 《처음 만나는 열하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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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머리말
《토끼전》을 읽기 전에
《장끼전》을 읽기 전에
<토끼전>
1장 병에 걸린 용왕
2장 사신이 된 자라
3장 자라와 토끼의 만남
4장 토끼야, 용궁 가자
5장 용궁에 간 토끼
6장 자라가 용왕의 병을 고치다
7장 토끼의 꾀주머니
<장끼전>
1장 배고픈 꿩
2장 장끼와 까투리의 말다툼
3장 장끼의 죽음
4장 장끼의 장례식
5장 까투리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