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내가 만난 원영스님 | 스님은 나에게 얼마나 아프냐고 물었다.
1장 내 삶을 우연에 기대겠습니까
성실함은 아무 잘못이 없다 | 계속해보는 것이 부끄러움을 없애는 길이다 |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은 될 수 있다 |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 길모퉁이 옆 작은 붓다카페
희망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 스님이나 할까? 그런 말은 하지 마라 | 아하! 왜 살면서 그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을까? | 용기란 단번에 펴지는 낙하산이다
인생의 비밀 01 인디언의 옥수수 따기 · 02 초심 · 03 낙타그늘 · 04 늙은 나, 젊은 마음 · 05 솔직할 수 있는 용기
2장 기다림은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홀수 날에는 사랑을 짝수 날에는 우정을 | 여름, 인생, 행복의 맛 | 운동하듯 행복의 능력을 키우다 | 하나를 채우기 위해 하나를 버리다 | 그러면 좀 어때 | 왜 우리는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달을까 | 귀로 들으면 의심스럽지만 마음으로 들으면 진실하다 |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 삭발
인생의 비밀 06 깨달음 뒤의 깨달음 · 07 균형 · 08 빛나는 옷
3장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야기를 가진다는 것
누군가가 너무 감사해서 눈물 흘려본 일이 있나요 | 부모는 용서가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우리는 왜 그렇게 나쁘게 헤어지려고 하는가 | 용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지지 않는다 | 매일매일 계속하는 일이 지겹지 않다면 행복하다 | 어머니가 싫다고 하면 하지 않으리라 | 타인의 기억은 인생을 복습할 기회다 | 이혼을 할까 커피를 마실까 | 이제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인생의 비밀 09 길 · 10 외로움 · 11 자존심 · 12 또 다른 사랑 · 13 따듯한 흉터
4장 행복을 준비하는 사이 행복은 지나간다
scar(상처)를 star(별)로 바꾸어라 | 고독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 나의 말보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귀기울여라 |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에 치우치지 마라 | 사랑을 알면 인생은 완성되는 것 | 충분히 슬퍼하지 않으면 슬픔은 복습해야 한다 | 죽음도 건드리지 못할 늙음에 대하여 | 상처받은 ‘나’는 과거에 두고 오라 |어리석은 침묵 지혜로운 침묵 | 나보다 잘나가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 사랑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다 | 더 많이 이해하면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다
인생의 비밀 14 좋아하는 마음 · 15 차가운 머리, 따듯한 가슴 · 16 다이아몬드 사주 · 17 고요
“괜찮아, 스님도 그랬어.”
따듯한 공감을 통한 내 마음 돌보기
불교대학 교수, BBS라디오 《아침풍경》 진행자, 강사, 상담가로 활약하고 있는 원영 스님의 두 번째 산문집. 스님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멘토로 활동하며 ‘마음 간호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가만히 들어주는 위로 혹은 이성적인 충고가 아닌 “괜찮아, 스님도 그랬어”라는 솔직한 대화법이 젊은이들에게 따듯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바로 옆에서 함께 걸어가며 마음의 고단한 짐을 나누는 수행자가 되는 것이 스님의 바람이다.
이 책에서도 스님은 불우하고 불안했던 과거와 수행자로서 겪는 고민을 진솔하게 드러내며,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어떻게 건너 성장했는지 들려준다. 이를 통해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인생에 대한 초긍정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지금 이 순간과 내일의 기쁨을 위한 디딤돌로 쓰자는 것. ‘나는 왜 이럴까’, ‘그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과거의 시간에 매여 우물쭈물하느라 인생의 시간을 흘려버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만나고, 사랑하고, 시작하라고,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깨달음은 언제나 지나고 난 뒤의 일입니다. 마치 꽃이 지고 난 다음 씨앗이 맺히듯이 말입니다. 씨앗이 이듬해 싹을 틔우듯, 오늘 우리의 후회와 깨달음 또한 내일을 위해 쓰여야 합니다. 아쉬움으로만 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을 배운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슬픔 속에서 위로를 배우며, 강인함 속에서 부드러움을 배우며, 나약함 속에서 용기를 배웁니다. 자신감 속에서 겸손을 배우며, 외로움 속에서 자유를 배웁니다.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배우고 익히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야!’”
지금이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지금이라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지금이라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스님과 나,
우리 모두 결국 행복하기 위해 산다
스님은 수행자의 일상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살기 위해서 승려의 길을 택했고, 그러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고뇌하고, 삼천 배를 하다 다리가 아파 울고, 첫 방송에서 부끄러움 때문에 자책하거나, 승복보다 트렌치코트가 멋있게 느껴진 때가 있었다는 등. 누군가 ‘당신은 누구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저는 소심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고백한다. 스님의 의도(?)는 ‘스님’이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해 걸어갈 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있지 않고 좋은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수행자이건 아니건 우리 모두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니, 끝까지 행복을 만들어가겠다는 ‘해피 마인드’로 살아가자는 스님의 주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삶의 수행자여,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고, 나의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가끔은 진지하게 물어보라. 이러한 물음들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 삶은 분명 날마다 더 좋아질 테니.”
“인생을 좋은 쪽으로 흐르게 하는 행복한 마음 습관 10”
1 계속해보는 것이 부끄러움을 없애는 길이다.
2 귀로 들으면 의심스럽지만 마음으로 들으면 진실하다.
3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듯 좋은 이별도 노력하라.
4 타인의 기억은 인생을 복습할 기회다.
5 남의 말보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귀 기울여라.
6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에 치우치지 마라.
7 나보다 잘나가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8 상처받은 ‘나’는 과거에 두고 오라.
9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10 사랑을 알면 인생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