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도 우리는 사랑이란 감정은 완전한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사랑이라는 감정만이 그 상대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도 존재하고 그것이 깨지면 불신이 되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또한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서로를 이해해주고 믿지 않으면 서로는 서로에게 상처만 될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 번 깨져버린 믿음은 불신이 되어 우리를 괴롭힌다. 불신은 어지간해서는 줄어들거나 작아지지 않고 자꾸만 눈덩이처럼 커져서 나중에는 우리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등장인물 정민후 / 45세 소설가 시각장애인 유한희 / 44세 민후의 독자 어머니 / 73세 정민후의 어머니 멀티걸 / 아내 (30세 정민후의 전처) 강보름 (정민후의 열혈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