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방

데이비드 린치, 크리스틴 맥켄나 | 그책 | 2020년 05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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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컬트 영화계의 신성에서 거장이 되기까지,
데이비드 린치의 삶이 보여주는 특별한 지혜

자기파괴적인 예술가에 대한 환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이 세상에서, 독특한 감각 혹은 감수성을 지닌 예술가에게는 그 기이함의 원천에 대한 억측과 루머들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데이비드 린치는 이런 억측에 잘 부합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이레이저 헤드」나 「블루 벨벳」, 「멀홀랜드 드라이브」 같은 린치의 대표작들을 관람하고 나면 이 사람이야말로 악몽과 미로 속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린치의 삶을 담은 책 『꿈의 방』은 그 식상한 예술가론을 거부하면서 신선한 반전을 안겨준다. 절반은 린치와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로, 나머지 절반은 거기에 대한 린치의 회고로 이루어진 이 특별한 전기이자 회고록에 등장하는 ‘데이비드 린치’는 대체로 밝고 유쾌하며 기이할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와 함께 영화 작업을 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대부분 그를 좋아하게 된다. 린치와 단둘이 있으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던 어느 배우의 고백은 그가 지닌 매력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때는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고, 실패를 두려워했던 그는 어떻게 자신의 어두운 감수성이 지닌 방향을 바꾸었을까?

저자소개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첫 영화 「이레이저 헤드」가 개봉된 1977년부터 세계 영화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발돋움했다. 이후로 「엘리펀트 맨」과 「블루 벨벳」,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세 번 지명됐고, 「광란의 사랑」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획기적인 텔레비전 시리즈가 ABC에서 방송된 1990년에는 「트윈 픽스」 열풍으로 미국 전역을 휩쓸었다. 또한 엄청나게 방대한 분야를 섭렵하는 재주를 보여주며 종합예술가로서도 자리를 잡았다. 초월 명상을 다룬 책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의 저자이기도 하다.

크리스틴 맥켄나 Kristine Mckenna
1977년부터 199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위해 글을 써왔다. 널리 알려진 평론가이자 저널리스트로, 1979년부터 데이비드 린치의 친한 친구이자 인터뷰어였다. 그녀가 쓴 기사와 평론은 『아트포럼』, 『뉴욕 타임스』, 『아트뉴스』, 『배니티 페어』, 『워싱턴 포스트』, 『롤링스톤』에 실렸다. 이전에 발표한 책으로는 인터뷰 모음집 두 권과 『페루스 갤러리: 출발할 곳THE FERUS GALLERY: A PLACE TO BEGIN』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미국의 전원 풍경
아트 라이프
웃음 짓는 죽음의 가방들
스파이크
젊은 미국인
최면에 걸린
교외의 로맨스, 다르기만 할 뿐인
비닐에 싸여
지옥에서 사랑 찾기
사람들은 높이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간다
어둠의 이웃집
백열하는 섬광과 영계의 숏
어떤 것의 한 조각
최고로 행복한 해피엔딩
스튜디오에서
내 통나무는 황금으로 변하고 있다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필모그래피
전시회 연표
출처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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