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메디치포럼 <힘의 역전>을 기획하였고 8명의 전문가를 만나 질문을 던졌다. 메디치포럼의 프로그래머이자, 이 책의 인터뷰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키우고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
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토론이 없는 사회는 갈등과 분열을 멈추지 못한다. 서로 떠들고 의견이 충돌하고, 티격태격하다 보면 문제가 보이고, 관점이 생긴다. 공론장이 흔들리고 갈등만 커지는 사회의 그 첫 번째 해결을 토론의 부활로 보았다.
3. 홍성국(혜안리서치 대표)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에서 역사적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수축 사회, 이 시대가 어떻게 다른지 먼저 이해하는 자가 기회를 찾는다.
4. 천관율(시사인 기자)
보수 진영이 흔들리고 있다고 해서 진보 진영이 확장되거나 민주당 표가 늘어난 징후는 없다. 판이 흔들리는 계기, 리얼라인먼트는 드물게 찾아온다. ‘암흑 유권자’가 40%를 육박했다. 이들은 누구인가? 결국 어느 진영이 이들을 끌어낼 것인가.
5. 이수정(범죄심리학자)
과거 시절의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한 장치들은 시대적 수명을 다했다. 형사 절차에서 잊혔던 사람들. 지금까지 피해자는 참고인 혹은 증인이었을 뿐, 우리는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
이제 피해자 우선주의로 바꿀 때다.
6. 류영재(춘천지방법원 판사)
막상 드러난 사법농단 실체에 판사들이 분노했다. 사법농단은 법원 엘리트가 통제해온 사법 권력의 실체를 드러냈다. 어렵고 복잡해도 사법 개혁 논의에 국민이 관심 갖지 않으면 사법농단은 되풀이 될 것이고 그 피해는 다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국민에 의한 통제, 가능할까
7. 김경수(경상남도지사)
지방 소멸의 시대. 기존의 균형 발전 방식으로는 답이 없다.
혁신 도시, 균형 발전 등 과거의 방식으로는 결과적으로 권력 분산이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서울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 동남권 메기시티에 대해 들어본다.
8. 이나리(헤이조이스 대표)
대부분의 조직 내 시스템과 인사정책은 아직 가부장적이다. 하지만 그 틀 안에 있는 여성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여자들끼리 모이면 안 싸우나? 군대 안 다녀와서 조직을 잘 모르지 않나?”
남성들의 질문이 바뀌어야 한다. 당신들만 모른다. 당신의 딸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9. 신수정(KT 부사장)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에 있다. 기술이 만든 차이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정치, 사회 상황도 넌리니어Nonlinear하게 바뀌었다. 이러한 세대 간 인식 차이에서 나타난 한국형 리더십의 위기,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