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화가지망생이자 회피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여고생 혜영과 고아로 자라 퇴폐업소실장 태규. 둘의 거칠고도 감성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웃사이더들의 사랑이야기.
혜영 : 부모, 친구, 선생님,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상처받은 탓에 회피성 인격 장애와 사회 공포증을 앓고 있는 화가지망생이다. 뭔가 2% 부족한 어색한 표정과 어눌한 동작, 약간 4차원 같으면서 엉뚱한, 정말 꾸밈없고 화장기 없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얼굴, 귀여우면서 애교가 많아 보이는 얼굴에 비해 무뚝뚝하고 시크하며 과묵한, 하지만 목소리는 애교 섞여 있다.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사랑스럽고 슬퍼 보이는 눈동자, 나이에 비해 지나친 순수함 그리고 어린 아이 같은 영혼이 심하게 맑은 천진난만한 해맑은 행동을 하고 자신감이 없는 부끄러워하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다. 끼가 없는 듯 있고 속이 굉장히 깊고 예술적인 생각을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매력덩어리 캐릭터다.
태규 : 아빠가 누군지 엄마가 누군지 모르고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다. 진한 빨간 불빛의 퇴폐업소에서 일하며 거기서 먹고 자고 한다. 고등학교 1학년때 사고를 쳐서 여자를 임신시키고 낙태시킨 죄책감이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매일 치고 받고 하는게 일상이었다. 낮에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주로 쓰고 다닌다. 그건 선글라스와 모자는 태규가 낯선 세상을 차단하는 보호막의 역할이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대인기피증으로 인하여 올빼미 유형이다. 외모 캐릭터는 안 씻어서 떡진 머리에 칙칙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며 꽃무늬 남방을 입고 색깔 있는 안경을 쓰고 스카프를 멘 캐릭터. 남자다운 강한 인상이지만 씁쓸해 보이면서 웃을 땐 해맑고 귀엽다. 장난기가 있고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이지만 재밌고 유쾌한 면이 있는, 가벼워 보이지 않는 인물이다. 살기 위해 아픔을 표현 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혜영에게 처음으로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랑의 영감을 선물 해준 순정마초적인 감성을 지닌 캐릭터 인물이다.
이최성 : 혜영이의 아빠이며 고통스러운 혜영을 술에 취해 욕하고 때리는 인물. 혜영을 보며 죽은 혜영 엄마가 생각난다며 죽으라는 폭언과 폭력을 난발하는 인물이다. 혜영을 정신병동에 강제로 입원 시키고 그 동안 자기는 연락두절이 되고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