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어느 날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김유신(金庾信)이라는 이름의 한자어 뜻을 풀이해 보았다.
<돈(金)의 곳간(庾)을 믿다(信)>는 엉뚱한 이름 뜻이 나왔다. 그래서 김유신의 부모가 자식에게 도대체 왜 이런 이름을 지어준 것인지 의문을 갖고 살피면서 쉼 없이 달려 나간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그 결과 <돈의 곳간을 믿는다>는 김유신을 중심으로 신라, 백제, 고구려의 역사서는 물론 중국의 역사까지도 재배열하며 인간들에게 돈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마디로 돈에 관한 거대한 보물창고가 우연히 발견된 셈이다.
대한민국이 미래에도 국민들에게 행복한 삶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에 제시하는 암초와도 같은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점 세 가지를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
첫째, 정치권이 성장과 복지사이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복지 쪽으로 방향을 틀어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 국민들이 공감하고 재정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복지정책에 대한 방향정립이 필요하다.
둘째, 북한이 핵무기로 지속적인 한반도 위기상황을 조성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북한이 확실하게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방과 교류로 나올 수 있는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
셋째, 청년들은 일자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조세와 의료비 부담 증가 등으로 미래가 암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있다. 청년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목표로 삼아 강인한 정신력으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개척해 나갈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으로 첫째, 신라와 백제의 전쟁을 살펴봄으로써 성장과 복지정책의 치열한 대립과 올바른 복지정책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둘째,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은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FTA협상 등의 치열한 전개 양상을 그려낸다. 여기서 북핵문제에 대한 해답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년들을 비롯한 개인들이 처한 녹녹치 않은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 그 최고의 성공비법을 차례대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