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트 코로나 대공황
1. 페스트(黑死病, Peste, Plague, 14~17세기)
21세기 국제사회는, 지금 이 순간, 격동(激動)하며 격변(激變)을 예견케 한다.
그러한 와중(渦中)에도, 서민대중(庶民大衆)의 대다수(大多數)는, 국내정치(國內政治)의 사건(事件) 사고(事故)에나 함몰(陷沒)되어 있다.
여전히 지금 이 순간에도, 종군위안부, 동학운동, 5.18, 세월호, 탄핵, 부정선거, 조국, 조민, 정경심, 오거돈, 삼성 이재용 따위의 뉴스로써, 혼돈(混沌) 속에 있다.
기껏해야 ‘우한폐렴 코로나’를 빌미로 주어지는 지원금(支援金)쯤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나마 나은 부류이다.
국제사회는 대유행(大流行)과 대공황(大恐慌)과 대격변(大激變)이 동시적(同時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한 정세(情勢)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조선왕조(朝鮮王朝) 말기(末期)의 전철(前轍)을 피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미래(未來)를 알 수 있는 방편(方便)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러다보니 시나브로 신(神)이나 귀신(鬼神)에도 의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적(科學的)으로, 예측(豫測)하고 예견(豫見)할 수는 있다. 물론 그러한 예측이나 예견이 적중(的中)할 리 없다. 요행히 적중한다면, 그는 ‘노스트라무스’쯤의 명성을 얻을 것이다.
어쨌거나 미래를 보아야 한다. 설령 미래를 보지 못하더라도, 과거(過去)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늘 과거에 집착(執着)한다. 여느 국가라도 별 다를 바 없지만, 유독 한국인들은, 그러한 프로파간다에 ‘개돼지 군중’으로서 놀아나는 성향이 지대(至大)하다.
하지만 21세기에 이르러, ‘우한폐렴 코로나’에 대처하는 상황은, 어느 선진국(先進國)에 비해서도, 선진적(先進的)이다.
그것은 ‘개돼지 군중’의 산물(産物)이 아니다. 자유로운 개인(個人)으로서, 오롯하게 깨어있는 대중(大衆)의 노력에 의한 작품(作品)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