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교직에 몸담은 채 소설을 써 왔다. 비록 많은 작품을 발표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노력을 기울이던 중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되어 여러 해 글을 쓰지 못했다. 그 후 삶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지내다가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우화집 ≪사라나무 숲 이야기≫, 장편소설 ≪자새미 마을의 역≫, ≪크림케이크≫,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어느 서류에 관한 독백≫, ≪이동의 법칙≫, ≪철물점 주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