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날들의 일기를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저의 마음 속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기를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 책을 적기 시작했을 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이대로 책을 출간해도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학생 때의 일기도 포함되어 있어 지금 읽어보면 표현이 이상한 것도 있고 감정적인 이야기들도 담겨 있지만 문장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그대로 남겨두고 싶어 많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뒤로 흘러갈수록 느껴지는 문체의 변화 역시 저의 성장 일기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책은 일기를 모아 비교적 쉽게 완성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 이 책이 아니라 정말로 ‘에세이’를 목표로 책의 원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쳐보고 싶습니다. 전공과는 상관없이 또 다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있는 지금 저는 작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이 자신만의 이루고 싶은 꿈을 일단 시작하고 그 꿈에 다가서기를 바랍니다. 모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