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 신묘한 탐정
그 어떤 사건이라도 신묘한 탐정의 손을 거치면 해결 완료!
이번에는 어떤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할까?
이상한 숲길 11번지에는 신묘한 탐정의 탐정 사무소가 있어요. 신통하고 묘한 능력을 가졌다는 소문이 파다한 바로 그 탐정이죠. 긴 콧수염을 배배 꼬며 사건에 골몰하는 것이 취미. 방귀 냄새 잘 맡기, 토마토 빨리 피하기, 맨발로 벽 기어오르기 등 많은 재주를 가졌지만 신묘한 탐정에게도 최대의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붕어빵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답니다(쉿! 비밀 아닌 비밀!).
최고의 명탐정 신묘한 탐정 사무소에는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파리가 날리네요. 유난히 재미도 없고 기분도 안 나는 어느 날, 신묘한 탐정은 사무소 문을 닫으려고 해요. 그런데 잠깐! 저 멀리 발소리가 들려요. 탁탁탁탁. 신묘한 탐정은 얼른 옥상으로 올라가 사무소로 이어진 오솔길을 내려다보는데 정말 한 아이가 탐정 사무소를 향해 뛰어오고 있네요!
탐정 사무소를 찾아온 손님은 큰 키에 단발머리를 한 여자아이, 조아라입니다. 아라는 숨을 헐떡이며 신묘한 탐정에게 단짝 친구인 하늘이를 찾아 달라고 하는데요. 하늘이가 오늘 아침 문자 한 통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 문자로 내용도 없이 온 세 장의 사진. 아라는 하늘이가 유괴당한 건 아닐까 점점 더 걱정됩니다. 과연 아라는 신묘한 탐정과 함께 하늘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신묘한 탐정의 세 번째 사건이 시작됩니다!
사건 개요: 아라의 단짝 친구 하늘이가 사라짐.
사건 발생 시간: 정확히 언제 사라졌는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