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수필!!
나는 며칠 후에 그 친구의 집을 다시 찾어갔다가 또 그 유모를 만났다. 등에는 그가 젖을 먹이는 어린아이가 업혀있었다. 난지 일곱 달이라는데 마침 젖살이 올라가지고 솜뭉치같이 복슬복슬하였다. 내가 얼러주니까 벙싯벙싯 웃는데 아랫니가 두 개 하얗게 솟아올랐다<‘젖의 약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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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채만식(蔡萬植)(1902~1950) 호 백릉(白菱), 채옹(采翁)
소설가, 극작가
전북 옥구군 출생
경성 중앙고보 졸업
일본 와세다대학 문과 수학
동아, 조선일보, 개벽사 기자 역임
단편 ‘세 길로’로 추천 문단 데뷔
장·단편 다수
대표작 《탁류》, 《레디메이드 인생 》, 《치숙 》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