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형수 : 지상에서 만난 가장 따뜻한 시간, 877일

박철웅 | 시루 | 2012년 11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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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는 사형수》는 양순자 교화위원에게 보낸 참회의 편지(옥중 생활과 그 때의 심경 변화)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정리한 책이다. 박철웅은 방탕한 세월 속에서 잘못 살아온 후회, 그리고 자신을 통해 피해를 입고 상처받고 있을 그 가족들에 대한 속죄의 마음과 미안함을 양순자 교화위원을 통해 전하고 있다. 박철웅은 그동안 애써 외면해왔던 자기 안의 어두운 방을 비로소 찬찬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생에 처음 자신의 말에 온몸으로 귀를 기울여주고, 가장 따스한 눈빛을 보내주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주었던 만남을 가지게 된다. 박철웅은 비록 길지 않은 시간 시간이었지만 죽음을 기다리는 877일 동안 그의 생에 있어 가장 따뜻한 순간을 보내게 된다. 죽음 문턱에서 비로소 고된 성장의 의례를 치른 듯,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자기 앞의 생을 마감하게 된 그는 1980년 4월경 누구의 권유도 없이 교도소 당국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집행 뒤에 병원을 통해 남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 줌의 재까지 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바치고 가겠습니다.” 박철웅의 유언에 따라 그의 장기를 8명에게 주고 갔다. 형장에 있었던 구치소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박철웅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했다고 한다.

저자소개

박철웅 1979년 6월 20일 서울 종로구 골동품상‘ 금당’의 주인 부부와 운전기사를 납치, 살해한 사건의 주범. 이 사건은 사건 발생 100일만에 박철웅 형제와 내연녀가 체포되면서 해결됐다. 교도소 수감 이후 종교에 귀의, 독실한 신앙생활로 유가족에 대한 속죄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양순자 교화위원과의 첫 만남 후 한 달쯤 뒤부터 거의 1주 간격으로 양순자 교화위원에게 자신의 죄과를 참회하는 편지를 써 보내기 시작했다. 그가 방탕하며 잘못 살아온 지난날, 그리고 옥중 생활과 그 때의 심경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참회록 형식의 편지를 모아《 나는 사형수》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목차소개

골동품상 부부 실종, 3일째 안 돌아와 사형수 박철웅과의 만남 1장 밤의 발레 2장 난장판 3장 운명의 선택 4장 하나님과의 첫 만남 5장 다시 허영의 시장에서 6장 살의의 탄생 7장 야수의 증언 8장 죽음의 집의 기록 내 목에 밧줄이 놓이기 전에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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