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chapter 1 Happyness/幸福
_내 손안에 있는 작은 행복을 잡고 싶었다
나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좋아하셨다, 순댓국|행복이 잠시 머물렀다, 제육볶음 |호르몬 야키의 매력에 빠지다, 곱창| 20대의 열정이 떠오르면 아리게 매운 맛이 생각난다, 낙지볶음|기대와 후회가 뒤섞이는 것도 삶의 재미, 닭갈비|세상 어디에도 없는 구워 먹는 보쌈|사람의 끊는점, 라면의 끓는점, 부대찌개|기다려도 다시 기다리고 싶었던 순간 닭꼬치
chapter 2 Love/愛
_사랑하고, 사랑했다
팥빙수를 먹기 전엔 팥빙수가 아니었다 팥빙수|그리움은 사랑을 부른다 김치찌개|기다렸던 사람은 오지 않고 음식은 그대로, 돈가스|그 누군가가 베푼 무한한 사랑 제주산 백돼지|사랑은 빈대떡에서 이별은 빈대떡으로 빈대떡|허름한 주점에서 뜯는 추억거리 이갈비|뭔가 사연이 있는 안타까운 커플과 설탕이 듬뿍 들어간 토스트|사랑이라는 감정의 파도가 몰아칠 때 장어덮밥
chapter 3 Loneliness/孤寂
_ 비로소, 혼자가 되었다
사계절 청국장, 여름 콩국수|남대문을 가야 할 이유 중 하나 호떡|내 곁에 있었던 그들, 내 곁에 있는 그들이 그리울 때, 사라다빵|잠시 쉬다 보면 숨을 고르다 보면, 대추차|잔잔한 일상에 색다른 한 줄 김밥|비로소, 혼자가 되었다 육회비빔밥|모르는 사람과 함께 먹는 감자국|맑고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은 날,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이 먹고 싶은 날 대구 뽈탕
chapter 4
Together/共存 _ 같이 갈까?
재현이 아닌 공존으로, 우동 한 그릇|너와 내가 함께 먹어야 할 탕수육|고양이가 좋아한 고등어, 그런 고양이를 좋아한 나 고등어구이|엄마와 오랫동안 함께 걷고 싶다면 곰탕|뭔 맛인지 모르고 먹다가 뭔 맛을 느껴버리는 평양냉면|새로운 아침을 여는 힘 돼지불고기|너와 나의 취향이 공존되기 위해서 육개장칼국수|잠시 뒤로 물러나야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물회
chapter 5
Comfort/慰安
_ 토닥토닥, 날 위해서
누런 갱지에 가득 담겨진 수제전병|비오는 날 친구와 딱 한잔, 곰장어|나의 세계가 좁아질 때마다 찾는 팥죽|얽히고설킨 감정을 풀어내고 싶을 때 떡을 돌리는 마음으로|닭다리 하나는 아버지에게, 옛날통닭|후루룩, 국수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서|가슴의 체증아, 쑥 내려가라 북엇국|어른을 위로하는 분식 떡튀맥|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콩나물국밥
마흔 개의 맛집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