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연구회 간(1941) 해제본>
당지 생산 인삼은 중국에 수출되는 홍삼을 위주로 하여 경작하는 것이며, 송(松)백삼은 오랫동안 세인이 천시해오기 때문에 그 가격은 캐는 비용에 지나지 못하여 아무 가치가 없었던 30년간 그때는 홍삼 원료 수삼(水蔘) 가격대가 백삼을 제외하고도 수지가 맞지 않아 경작을 해왔지만, 지금 와서는<중략>
개성은 천행으로 인삼 이것을 힘써 발전시켜서 좋은 결과를 지어놓았다. 여기에 대한 공로자가 있다면 얼마나 그 지방의 행복이며 광영의 일일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지방의 자랑은 잘 알아도 자기 지방의 자랑은 잘 모르는 것이 일반 사람의 통정(通情)이다. 이 같은 자기 가까운 곳에 있는 종패(?貝)(특산물)를 물리치고 먼 곳에 있는 종패를 구하려는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