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 너와 나의 우정, 우리는 정말 친구일까?
‘친구’를 테마로 한 판타스틱 픽션 『프렌즈』. 십 대들의 최고 이슈인 친구와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는 테마 소설집이다. 학교 안에서 맺어진 ‘절친’부터 학교 울타리 너머에서 성별, 나이, 심지어는 종을 넘어서서 맺어진 관계까지 총 6인 6색 주인공이 빚어내는 은밀한 ‘친구 이야기’를 그려낸다.
여섯 명의 주인공은 모두 각각의 자아를 찾는 여행에서 색다른 친구들을 만난다. 그들은 우리가 관계 속에서 끝없이 나 자신을 되비추고, 자신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좋은 친구, 나쁜 친구가 있는 게 아니라 그 모든 친구는, 그리고 관계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주어진 선물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고 곱씹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