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미 장편소설 『이방인을 보았다』. 열일곱의 여름, 한음·달이·인호·만하는 빈집에 들어간다. 이들이 빈집에 들어간 건, 인호네가 이사한 새 빌라가 부실 공사로 판명 났는데도 부동산과 시공업체 모두 발뺌하는 모르쇠 작전에 자포자기한 어른들 대신 분양업자인 ‘장 노인’의 빈집을 털어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얼마 후, 그들이 집을 털던 시점에 집주인 장 씨가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집에서 고독사했다는 뉴스가 터진다. 그렇다면 그들 네 사람은 소리 없이 죽어간 장 노인과 한 공간에 머문, 최후의 증인이 된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저자 : 구경미
저자 구경미는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노는 인간』, 『게으름을 죽여라』, 장편소설 『미안해, 벤자민』, 『라오라오가 좋아』, 『키위새 날다』, 『우리들의 자취 공화국』 등이 있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목차소개
부실 공사, 불량 가족
악동들
뛰어 봤자 벼룩이라고요
복원 혹은 재구성
도전과 응전
에필로그 - 그리하여 밤과 함께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