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삶을 바꾼 ‘화성’과 오방색 ‘단청’ 이야기
스스로 전통의 가치를 상상하게 하는 역사성장동화
옛 궁이나 절에서 처마 밑 단청을 본 적이 있나요? 그 고운 빛깔과 무늬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오방색 꿈』은 18세기 말 정조의 화성 건설 현장 한복판에 있었던 소년 단청공 덕우의 성장담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타고난 미적 감수성과 긍정성으로 자신의 꿈을 당당히 키워 나가는 천방지축 덕우와 그런 덕우를 탁월한 예술 세계로 이끌어 주는 팔정 스님의 우정과 시련이 이야기의 큰 줄기입니다. 그런 한편 과학과 예술,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운 융합이라 할 만한 단청 제작 과정, 조선 왕조의 가장 아름다운 궁궐 중 하나인 화성 축성 과정, 서학과 실학의 영향 속에 역동하는 18세기 말 조선의 시대상을 살펴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교과과정에서는 초등 사회 3학년 1~2학기 ‘우리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접하며, 초등 5학년부터 한국사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생생한 읽기 자료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