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3분 전

김리하 | 북 멘토 | 2018년 01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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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다로 간 달팽이 19권. 청소년기를 본격적 인생의 유예 기간으로 치부하는 어른의 시선에서 탈피해 10대가 느끼는 삶의 무게를 밀도 있게 그려 낸 작가 김리하의 청소년소설 5편을 한데 묶었다. 5편의 수록작은 관계의 불안 속에서 ‘추락’의 위기와 ‘3분 전’의 급박함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내면을 천착한 작품들이다.

투신자살하는 이를 자신의 등으로 받아 내야 하는 ‘자살 방지 조력자’, 쇼핑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아빠와 마주 앉아 시소타기를 하는 아들, 지구의 맨틀과 외핵, 내핵을 닮은 사람 마음속 비밀의 방, 말할 수 없는 혀와 고기가 없어도 고기 맛을 느끼는 혀, 마음 둘 곳이 없어 공중으로 떠오르는 몸을 붙잡아 두기 위해 몸에 쇳덩어리를 지녀야 하는 소녀 등 슬픔과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은 익숙한 풍경을 낯설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김리하 | 2011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같은 해에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방송이나 기업체 관련 글을 쓸 때는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오래전에 써 놓아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던 단편소설들을 딸아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듬었습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의 두 손을 꼭 잡아 줄 벗 같은 소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발차기만 백만 번』, 『오공이 학교에 가다』, 『착한 동생 삽니다』, 『빨래하는 강아지』 등이 있습니다.

목차소개

추락 3분 전 9 │ 쇼퍼홀릭 49 │ 그녀에게 이중생활을 권함 81 │ 설단 현상 135 │ 상상 철물 175 │ 글쓴이의 말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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