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예술가의 수첩
이응노와 수덕여관 옆 바위/ 에드워드 호퍼와 폴 발레리 평전/ 이태준과 만년필/ 헤밍웨이와 몰스킨 수첩/ 무라카미 하루키와 LP판/ 김훈과 자전거/ 오르한 파묵과 아버지의 여행가방/ 김수영과 우산/ 박완서와 호미/ 폴 오스터와 타자기/ 박인환과 책의 물성/ 존 스타인벡과 연필/ 프로이트와 담배/ 보르헤스와 첫 시집/ 김종삼과 모자/ 프랑수아즈 사강과 스포츠카/ 이중섭과 은박지/ 체 게바라와 녹색 노트/ 김현승과 커피/ 전혜린과 검정 옷/ 베토벤과 보청기/ 거트루드 스타인과 예술품/ 버지니아 울프와 장갑, 꽃, 연필/ 천경자와 뱀/ 김환기와 달항아리/ 한나 아렌트와 다락방/ 찰스 부코스키와 우편 배낭/ 권진규와 테라코타/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숲속 일기 『월든』/ 빈센트 반 고흐와 농부의 구두
2부 시인의 편지
천상병과 유고시집 『새』/ 실비아 플라스와 가스오븐/ 김관식과 명함/ 아르튀르 랭보와 의족/ 이육사와 비취인장/ 유치환과 연애편지/ 케테 콜비츠와 자화상/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빵과 포도주/ 시몬 드 보부아르와 자전거/ 이쾌대의 야구 배트와 공/ 김영랑과 유성기/ 로자 룩셈부르크의 새와 꽃과 조약돌/ 장폴 사르트르의 파이프와 펜/ 카프카와 타자기/ 나혜석과 이혼 고백장/ 백석과 맥고모자/ 알베르 카뮈와 흰 양말 한 다스/ 허만 멜빌과 포경선/ 마릴린 먼로와 스웨터/ 박태원과 안경/ 이상의 백구두와 스틱/ 앙리/ 마티스와 안락의자/ 에릭 사티와 펠트 모자/ 윤동주와 백석 시집/ 김향안과 수첩 /이사도라 던컨과 빨간 스카프/ 박용래와 돈/ 빅토르 위고와 호밀 흑빵/ 임화와 깃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라이카 카메라
3부 철학자의 가방
안막과 공화국기 새겨진 빳지/ 페기 구겐하임과 침대/ 피나 바우슈와 담배 한 개비/ 박길룡과 문화주택/ 쉬잔 발라동과 자화상/ 백남준과 텔레비전/ 전형필과 천학매병/ 사뮈엘 베케트와 포주가 휘두른 칼/ 배호와 중절모/ 페르난두 페소아와 미발표 원고로 가득찬 트렁크/ 비트겐슈타인과 배낭 속 철학일기/ 자코메티의 침대 아래 신발과 양말/ 샐린저와 고장난 시계/ 김수근과 악어가죽 가방/ 안도 다다오와 헌책방에서 만난 책 한 권/ 앤디 워홀과 테이프 레코더/ 석주명과 만돌린/ 박목월과 연필/ 마르크 샤갈과 바이올린/ 조병화와 파이프/ 장국영과 손목시계/ 피츠제럴드와 낡은 스웨터/ 전뢰진의 망치와 정/ 발터 벤야민과 원고가 든 가방/ 나운규와 담배/ 한창기와 한복/ 루 살로메와 채찍/ 피카소와 작업실의 통조림통/ 샤를 보들레르와 말년의 수첩/ 다자이 오사무와 묘비의 앵두
4부 소설가의 모터사이클
올리버 색스와 원소 주기율표/ 콘스탄틴 브랑쿠시와 물고기, 난형, 새를 빚은 추상 조각/ 권정생과 종/ 존 버거의 가죽 재킷과 모터사이클/ 오스카 와일드의 공작 깃털과 벨벳 바지/ 정약용의 부채와 붓과 붉은 부적/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창의성 노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와 나비 표본/ 장기려와 넥타이/ 니체와 타자기/ 조르주 상드와 편지/ 도스토옙스키와 전당포에 맡긴 물건/ 마더 테레사와 사리 두 벌, 손가방 하나/ 조지아 오키프와 소와 야생동물의 머리뼈/ 폴 세잔과 바구니 속 사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와 악기와 지도와 지구본/ 유일한과 버드나무 목각화/ 찰스 다윈과 인생의 전기가 된 책 세 권/ 박서보와 와인 한 병/ 스피노자와 렌즈/ 코코 샤넬과 너도밤나무의 단풍 잎사귀/ 클라라 슈만과 피아노/ 폴 고갱과 비소/ 장욱진의 파이프와 검정 고무신/ 이미륵과 카메라/ 엘리엇과 프랑스 담배/ 바츨라프 니진스키와 빵/ 에곤 실레와 돈/ 존 레논과 가죽점퍼, 검은 진, 검은 선글라스/ 밥 딜런과 할리 데이비슨
비평(후기를 대신하며) 사물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