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아나냐 로이 (Ananya Roy)
UCLA 러스킨스쿨의 불평등과 민주주의 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으로 도시계획·사회복지와 지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러스킨스쿨의 불평등과 민주주의 학과장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캠퍼스 교수로 있으면서 도시학·글로벌 대도시학·국제지역학·블럼 개발도상경제센터·글로벌 빈곤과 실천과정을 포함해 여러 학문 프로그램과 센터, 학부를 만들고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글로벌 빈곤과 실천 학과장을 맡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비판적 빈곤연구의 주요 학자로 손꼽히는 아나냐의 학문 연구는 남반구 국가들의 도시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도시의 형성과정, 그에 따른 강제퇴출과 이동문제에 주목해왔다. 개발문제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이 분야는 빈곤의 비상 상황을 세계적 문제·다양한 프로그램·합리성·기술·정서의 문제로 검토한다. 앞으로 이 문제는 전 세계에 걸쳐 주요 쟁점이 될 것이다.
2011년 사회정의를 앞당기는 도시계획 연구에 수여하는 폴 다비도프상Paul Davidoff Award 수상작인 『빈곤자본』을 비롯해 『도시 진혼곡, 캘커타: 젠더와 빈곤의 정치학City Requiem, Calcutta: Gender and the Politics of Poverty』, 『세계적인 도시: 아시아의 경험과 세계화하는 기술Worlding Cities and the Art of Being Global』, 『빈곤의 영토: 남반구와 북반구에 대한 재고Territories of Poverty: Rethinking North and South』, 『빈곤과 만나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기Encountering Poverty: Thinking and Acting in an Unequal World』 등을 펴냈다.
한편 지금까지 UCLA 교수진이 가장 잘 가르친 교수에게 수여하는 최고 교수상과 대학원생을 가장 잘 지도한 교수에게 주는 최고 멘토상, 학부 재학생들이 뽑는 유일한 교수상인 골든애플상, 카네기재단과 교육발전지원협의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캘리포니아 교수상’, 캘리포니아 대학 동창회가 대학과 공론형성에 기여한 부분을 기려 수여하는 공로상인 최우수 공로상 등을 받았다(웹사이트: http://ananyaroy.org/).
역 : 김병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불로소득 자본주의』,
『빈곤자본』, 『21세기 시민혁명』, 『귀환』, 『젓가락』,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 『달팽이 안단테』,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제자 간디, 스승으로 죽다』, 『인재 쇼크』, 『양심 경제』,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성장의 한계』, 『탐욕의 종말』, 『월드체인징』(공역), 『그라민은행 이야기』, 『선을 위한 힘』, 『경제인류학으로 본 세계 무역의 역사』,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 경제, 공정무역』, 『과학자의 관찰 노트』, 『디데이』,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여우처럼 걸어라』, 『사회·법체계로 본 근대과학사』, 『생명은 끝이 없는 길을 간다』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