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최고의 기회
요즘 청소년들은 하루 종일 바쁘다. 학교와 학원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낸다. 혈기왕성하게 뛰어놀 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교육 문화가 전반적으로 모든 초, 중, 고 학생들을 한 방향으로만 가게끔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한 줄기 빛이 보인다. 바로 자유학기제다!
14살,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이 활발한 시기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사회에서의 대접도 달라지고 웬만한 일은 모두 혼자 할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야 하는 기회들을 학교와 기업 그리고 각종 기관에서 준비하고 기다려준다. 청소년들은 즐기면서 참여만 열심히 하면 최고의 기회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자유학기제의 진로 교육 및 체험을 통해 중학교 시절에 본인의 인생 목표를 세운다면 이미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번 당당하게 맞서서 마음껏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보자. 그리고 10년, 20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를 지어보자!
자유학기제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실습이나 토론 같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경쟁과 등수가 중심이 되는 현재의 교육 현실에서, 체험 등의 활동으로 학생이 스스로 나를 알아가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 추진’을 목표로 출발했다. 교육부와 정부도 학교 교육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해결하려고 나선 것이다. 최초로 42개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를 운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기제의 목적은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지속적인 자기성찰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고, 고교 입시에도 자유학기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자신을 분석하고 진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이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에 동참하고 있다. 그만큼 자유학기제에 대한 좋은 사례와 필요성 및 기대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로 탐색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청소년들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를 살아갈 것이다. 한 가지 전문 지식만으로 잘 살 수 있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미래 시대를 대변하는 가치 중 융합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융합은 세분화된 학문들을 결합하고 통합할 뿐만 아니라 응용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기술과 생활을 합치거나, 기술이나 데이터를 경험 기반으로 연결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현재 중학생들은 융합적인 사고를 위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학교 공부와 학원 공부가 우선순위가 되어버린 교육 환경 속에서 하고 싶은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다행히 학교와 정부에서 경험의 장을 만들어놓았다.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한 많은 체험과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경험들은 나비효과가 되어 또 다른 경험으로 이끌 것이고, 생각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꿈을 찾는 자유학기제
매우 빠르게 변화해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자유학기제를 이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보와 자료들을 담았다. 그리고 진로를 설정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와 방법들을 탐색하여, 급변하는 4차 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적합한 진로와 삶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청소년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한 다양한 자기관리 노하우와 실행력까지 길러 주며, 자녀들과 함께 진로 및 미래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제시한다. 이처럼 이 책은 자유학기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자기계발의 가이드로서 온 가족을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