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니시 이노스케(中西伊之助 1887~1958) 일본의 프롤레타리아 작가로 여러 가지 사회운동과 피억압자들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 교토의 농가에서 출생. 소년 시절부터 여러 가지 노동에 종사하며 고학했다. 한반도로 건너와 신문기자 생활을 하던 중 조선총독을 비판하고 광산 노동자들의 학대를 신문에 폭로하여 투옥되기도 했다. 귀국 후에도 사회운동과 집필에 힘을 쏟았다. 종전 후에는 중원의원을 두 차례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민족차별 부락차별 여성차별 형사피고의 억압에 분노했으며 억압받는 노동자와 농어민을 사랑하여 전투성 넘치는 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조선을 소재로 한 3부작 『붉은 흙에 싹트는 것』 『너희들의 등 뒤에서』 『불령선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