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보이 사카에(壺井?) 소설가 동화작가. 가가와 현 쇼도시마의 간장통 장인의 집에서 열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학력은 고등소학교를 졸업했을 뿐. 섬의 우체국 등에서 근무하다 1925년에 상경하여 같은 고향 사람인 쓰보이 시게지와 결혼했다. 프롤레타리아 시인이었던 남편과 친구 미야모토 유리코 사타 이네코 등의 영향으로 38세 때 처녀작 『무의 잎』을 발표했으며 이후 소설과 동화의 다채로운 창작활동에 들어갔다. 대표작으로는 『스물네 개의 눈동자』 『감나무가 있는 집』 『엄마 없는 아이와 아이 없는 엄마』 등이 있으며 서민감정에 바탕을 둔 따뜻한 작풍 속에 사회혁신사상을 담아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