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양자역학적 세계에 존재하는 일상의 경험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수학을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소개, 해설하고 있다. 양자전기 역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자한 도모나가 신이치로가 일상 경험을 통해 쉽게 파악되지 않는 분자, 원자, 원자핵, 소립자 등 양자역학적 미시 세계의 진상을 밝히고 재판 형식을 통해 광자의 오묘한 성질을 파헤친 에세이집이다.
특히 일본에서 동시대에 노벨 물리학상을 함께 받은 물리학자들의 연구 이야기와 과정 등을 읽다 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물리학계의 연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비록 지금은 고도의 과학 기술 발전으로 인해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물리 현상을 발견하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과학적 지식을 더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치열한 논쟁과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추론과 가설을 검증하고 이론을 세워가는 사고 훈련에 있다.
실험사실 중심이 아니고 기본적인 개념들 그 자체를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풀이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시도 자체가 독특하다. 이제부터 상식적인 사고로 이해하기에는 어렵지만 매우 기묘한 우리 일상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소립자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교토대 물리학과 졸, 이과 박사
이화학연구소, 라이프치히대에서 연구
도쿄 물리학과(도쿄교육대) 교수, 학장
일본학술회의회장 역임
1965년 슈윙거, 파인먼과 함께 양자전기역학에 대한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
저서: 『양자역학』, 『양자역학이야기』, 『우주선에서 원자핵 소립자로』 등
펼쳐보기
내용접기
목차소개
서론
Ⅰ. 원자핵 이론
Ⅱ. 소립자는 입자인가?
Ⅲ. 광자 재판
Ⅳ. 양자역학적 세계상
일본의 소립자론 발전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