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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 e퍼플 | 2020년 07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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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입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합니다. 절망이 깊어지는 나라가 있고 희망이 솟아나는 나라가 있습니다. 공명심에 화를 부르는 나라가 있고 절제하며 기본에 충실한 나라가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부제를 하여가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본분에 충실하면 되는 일이고 모두가 근본을 생각하면 됩니다. 굳이 미국의 명암을 코로나 9에 들인 이유이고 우리나라 정치 면면을 들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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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에 하여가 부제를 붙이며 나를 생각합니다. 나 또한 하여가의 사람 아닌가 조마조마하면서도 힘있는 공인이 아니라서 무거운 마음을 떨칩니다. 코로나가 문제되지 않는 세상을 그립니다. 정치에도 코로나가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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