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명탐정이다. 홈즈가 관여한 사건 어느 하나 흥미진진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특히 전 세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숱한 스토리 소재로 쓰인 사건이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이다. 런던 경찰마저 경외하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앞지른 탁월하고 아름다운 여인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홈즈의 가장 가까운 벗이자 사건 기록자인 왓슨에 따르면 평생 독신으로 산 홈즈는 어떤 여성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독 이 아이린 애들러에게만은 그 여성 이란 호칭을 붙이며 각별히 기억했다고 한다. 출중한 미모와 날카로운 지성으로 인해 보헤미아의 황태자는 물론 홈즈에게도 각별한 인상을 남긴 여성이 등장하는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은 홈즈 팬의 필독서다. 이 책에는 특히 국내 번역판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 아이린 애들러의 실존 모델 릴리 란트리의 사진과 소개도 후기로 첨부되어 있다. 또한 출간 및 연재 당시 셜록 홈즈의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한 저명한 삽화가 시드니 파젯의 삽화 전체도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