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비행이 시작된다
자신의 운명을 짊어지고 하늘을 날던 그때의 ‘그들’, 그들의 세 번째 이야기
만화로 재구성된 6.25전쟁의 주인공들
6.25전쟁 발발과 함께 이륙한 대한민국 공군,
그 최초의 순간을 재현한다!
◎ 도서 소개
만화로 그려낸 6.25전쟁의 생생한 기록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을 모두 겪은 그들의 드라마
〈바우트 원〉 3권은 6.25전쟁 때문에 전투기를 타고 날게 된 조종사 곽경필의 이야기를 다룬다. 6.25전쟁 당시 총칼을 맞대고 싸워야만 했던 군인들은 일제강점기에는 힘을 합쳐 일제에 맞서던 동료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광복 이후에도 의견충돌로 대립했지만 ‘같은 나라’ 사람이었을 것이다. 책 속에는 6.25전쟁이라는 아픈 역사에 맞닥뜨린 조종사들의 고민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이 만화는 독자들에게 전투 장면과 함께 6.25전쟁을 살아냈던 역사 속 인물들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고증과 연출,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항공 밀리터리 만화
최고의 전투기 연출가를 통해 만나는 한국 공군史
‘전쟁’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 평가를 좋게 받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역사적인 고증이 모자라거나, 혹은 재미있는 요소가 부족하거나. 6.25전쟁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6.25전쟁을 다룬 작품들은 전쟁을 지나치게 경직된 모습으로 다루거나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국내에서 두 가지를 제대로 갖춘 유일한 항공 밀리터리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바우트원〉은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군본부의 참전 수기와 체험록 등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 책은 창작물이면서도 6.25전쟁 당시 공군의 모습을 가장 세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동시에, 이 책은 연출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밀리터리를 다룬 책들 중 상당수가 디테일에 신경을 쏟다 보니 역동적인 장면이나 인물의 표정, 심리 묘사 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바우트원〉은 매 컷마다 지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역동적인 그림이 가득하다. 이 책은 밀리터리 만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이전에 접했던 독자에게도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
같은 젊음으로 다른 시대를 만나 다르게 살아야 했던,
그때의 ‘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그 시대엔 누가 옳았는지,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 책으로만, 다큐멘터리로만 그 사실을 접하고 지금껏 저 스스로 잣대를 설정해두고 편을 가르고 있었습니다. 헌데, 그 분들이 내게 하는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지식도, 판단도, 경험도, 지금 진행하려는 만화조차도 건방지게 느껴졌고 부끄럽고 어지러웠습니다.
- 장우룡 작가
이 만화의 특별함은 좋은 그림과 연출에만 있지 않다. 작가가 수년 전 〈바우트원〉을 연재할 당시, 이 만화에는 제목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그대에게’라는 제목이다. 이 책은 6.25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낸 역사 창작물이면서,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특별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들이 세상을 마주하는 방식도, 사랑하는 법도, 고민하고 바랐던 것들도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6.25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 앞에서 그들은 우리와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작가는 〈바우트원〉의 시작이 되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그려낸다. 우리는 작가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을 통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그때의 그들을 바라보고, 동시에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나타난 그들의 평범하지 않았던 삶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년 만에 돌아온 〈바우트원〉: 7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구성!
▶ 초창기 한국 공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사진
개정판을 맞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각 권마다 초창기 한국 공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작가가 그려낸 인물들과 같은 복장을 한 한국 공군의 모습을 보며 그림과는 또 다른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 더욱 강렬해진 전투 장면, 역동적인 그림
〈바우트원〉은 이미 뛰어난 연출과 고증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개정판 〈바우트원〉은 이전의 그림을 더 가다듬고, 수정해서 완성도 높은 만화로 재탄생시켰다. 새롭게 돌아온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래픽’만으로도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책이 될 것이다.
▶ 사진 속에서 빠져나온 듯한 생생한 추가 일러스트
〈바우트원〉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도 딘 헤스의 신념의 조인기를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되살려내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개정판 〈바우트원〉에서는 훨씬 더 많은 작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당시 한국 공군의 기체를 보여준다. 흑백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체를 선명한 일러스트로 만나며 실제 역사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궁극의 전쟁사 건들건들 컬렉션
유튜브 밀리터리 채널 ‘건들건들’이 큐레이팅하는 밀리터리 역작 컬렉션
레드리버에서 출간하는 〈궁극의 전쟁사 : 건들건들 컬렉션〉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과 레드리버가 함께 만드는 전쟁사 ? 밀리터리 시리즈다. 최근 한국에도 밀리터리 도서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양서들이 한국에 상륙하지 못한 채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마니아들만 아는 책으로 남아 있다.
〈건들건들 컬렉션〉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이 선별한 수준 높은 밀리터리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때로는 국내 전문가를 섭외하여 한국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해 밀리터리 도서 시장의 저변을 확장해갈 것이다.
◎ 추천사
전쟁사를 다룬 책들도 무기만이 아니라 전쟁 속의 사람을 잘 보여줄 때 그 속에서 더 큰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 우리 공군의 모습을 대단히 사실적으로, 그리고 훌륭하게 묘사하기 위해 애쓴 《바우트원》의 장우룡 작가에게 감사를 표한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6.25전쟁이 우리에게 무엇인지, 얼마나 중요한 사건이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제11대 공군참모총장 예비역 대장 김두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이라는 노즈아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6.25전쟁 당시 활약했던 한국 공군의 이야기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적었다. 고증이란 지옥을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차마 물어볼 순 없었지만, 연재 당시 그가 마감보다 더 두려워한 게 고증오류였다는 사실은 증언해 줄 수 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될 《바우트원》의 비행에 갈채를 보낸다.
- 건들건들(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바우트원》 개정판이 나왔다. 전후 세계 각국의 공군 건설과 운용에 심대한 영향을 준 6.25전쟁에 대한 깊은 탐구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저자는 전쟁 초기부터 한반도 상공에서 격렬하게 이루어진 공중전투의 현장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바우트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6.25 항공전을 무기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놓고 바라봤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라는 이름으로 잊혀진 참전 공군들의 노고와 헌신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전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 최영훈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6.25전쟁의 위기 속에서 조국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전투기 무스탕과 기인동체가 되어 하늘에 목숨을 걸었던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피땀 섞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바우트원》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항공력에 의해 승패가 갈렸던 6.25전쟁의 본질적 성격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 현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 방광선
전쟁은 단순히 이데올로기나 국가들 간의 충돌이 아니며, 위대한 영웅들의 서사시도 아니다. 몸 속을 파고든 파편보다 더 뜨거운 용기와 바람을 가르는 은빛 날개보다 더 차가운 분노가 뒤섞인 역사의 현장이다. 장우룡 작가는 섬세하고 날렵한 터치로 항공전사를 탁월하게 그려내고, 그 안에서 고통받던 사람들의 고뇌를 극적으로 담아낸 뛰어난 예술가이다. 하루 빨리 속편을 그려내기를 기대해 본다.
- 공군 중령 라동섭(바우트원 연재 당시 편집장)
◎ 책 속에서
P.218 우리나라의 분단을 이야기함에 있어 수많은 원인을 들 수 있겠지만 필자는 가장 큰 원인이 결국 일본 제국주의(이후 일제)의 조선침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5년이란 긴 시간 동안 우리 민족은 스스로 설 힘을 길러내기 어려웠고, 광복을 얻어내기 위해 각각의 사상과 노선으로 갈라져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를 뿐 아무런 선택을 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219 우리 입장에서는 강제징병, 강제공출이었지만 결국 수많은 젊은이가 ‘일본군’이란 이름으로 연합군과 싸워야 했고, 식민지로서 점령국에게 전쟁 물자를 제공한 셈이었습니다. 당시 연합군의 관점에서 한국은 당연히 일본의 전쟁을 돕는 잠재적 적국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P.222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외교적 노력, 무장투쟁, 그리고 나라 안팎에서 우리 국민들이 벌였던 수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별다른 흔들림이 없던 일제였지만 미국의 새로운 무기 ‘원자폭탄’의 충격으로 순식간에 항복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일본 제국의 천황은 그 어느 곳에서도 ‘항복’이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았고, 전쟁의 책임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P.227 1952년 1월 11일, 드디어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100회 출격 조종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애초 제대로 된 전투기조차 없었던 우리 공군의 입장에서 100번의 임무를 무사히 치러 낸 전투조종사의 탄생은 정말로 ‘눈물 겨운 성과’였습니다.
P.231 초기 공여받은 10대의 기체는 태극마크와 국적마크 K, 그리고 숫자의 형태나 크기, 위치가 모두 다른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스피너가 다수인 것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동체 뒤쪽의 노란 띠도 두께가 제각각입니다. 특히 이 2번 기체는 태극마크의 곳곳에 마킹 중 스프레이가 퍼져나온 형태가 보이고 태극의 아래쪽은 파란색이 많이 퍼져나와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