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는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철학자로 전해지고 있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허난 성 루이 현 사람으로 주왕을 섬겼으나 뒤에 관직을 버렸다. 그는 중국에서 우주의 만물에 대하여 생각한 최초의 사람으로 그가 발견한 우주의 진리를 도 (철학) 라고 이름지었다. 그 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을 도교 라고 하며 그는 우주 만물이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이치가 곧 도 라고 설명하였다. 도는 성질이나 모양을 가지지 않으며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항상 어디에나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우주 만물은 다만 도가 밖으로 나타나는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우주 만물의 형태는 그 근본을 따지면 결국은 17가지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사상이다. 그의 사상은 그의 저서 노자 도덕경 속에 있는 무위 자연 이라는 말로 나타낼 수 있다. 사람이 우주의 근본이며 진리인 도의 길에 도달하려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무위 자연 사상이다. 즉 법률·도덕·풍속·문화 등 인위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람의 가장 순수한 양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며 살아갈 때 비로소 도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후세에 도교의 시조 로 불리고 그 사상은 노장 사상 또는 도가 사상 으로 발전하여 유교와 함께 중국 정신 사상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