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을 작가의 그림책
미끌미끌 온천탕은 약효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온천으로, 온천물이 너무 미끈거려 미끌미끌 온천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야 찾아갈 수 있는 미끌미끌 온천탕, 소녀는 방학동안 할아버지가 있는 미끌미끌 온천탕을 가게 되고, 온천탕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숲 속의 동물들과 사람, 호랑이와 사슴, 고양이가 함께 이용하는 미끌미끌 온천탕의 이야기를 알게된 소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을 해야한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숲 속 동물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동물과 소통하는 체조를 배우게 된다.
차별, 무시, 욕망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은, 인종과 국적, 세대, 성별, 종교, 정치 등의 견해 차이로 이어지고, 인간 역사의 비극을 만들고 있다.
작가는 우리는 다양함 속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 각자 자신의 고유함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과 관심,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세상에 대한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