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

신동준 | 생각정원 | 2013년 12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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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대를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여기 동시대를 살며 같은 스승을 모셨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인물이 있다. 공자가 자신의 사상적 후계자로 간주했고 장자가 사상적 스승으로 삼았던 안연. 그는 왜 안빈낙도의 삶을 선택했을까? 자신이 처한 시대가 도가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자의 가장 총명했던 제자 자공. 부를 쌓으면서 동시에 학행과 덕행의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인물로, 여러 제후들과 널리 교제했다. 그는 왜 유상儒商의 길을 선택했을까? 자공은 당시를 도가 어느 정도 통하는 시대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두 사람의 선택은 이처럼 서로 달랐다. 어느 쪽이 타당할까? 정답은 없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기 나름이다.

공자는 자공의 입장에 서 있었다. 공자는 수기치인修己治人에는 뛰어났으나 현실의 삶에 무능했던 안연보다 천하를 누비고 제후들과 대등한 예를 나누며 치국평천하를 위해 재능을 아끼지 않았던 자공을 칭송했다.

공자가 직시한 춘추시대는 통계로만 1,211회나 전쟁이 빚어졌던 명백한 혼돈의 시대였다. 그런 만큼 공자는 난세의 제왕학으로서 자신의 사상을 펼쳤던 지식인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나아가 그는 오늘을 제자백가 사상이 완성됐던 춘추전국시대에 버금가는 난세라고 말한다. 이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혜뿐 아니라 지략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소개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아울러 21세기 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아 다양한 조직의 현대적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일찍이 경기고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동경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서울대·고려대·외국어대 등에서 학생들에게 한.중.일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경제 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동아시아 3국의 역대 사건과 인물에 관한 바른 해석을 대중화하기 위해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칼럼 ‘동양학산책’을 연재하면서, 채널A와 TV조선 및 연합뉴스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통중국사(25사략)』, 『조조처럼 대담하라』, 『제갈량처럼 앞서가라』, 『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관자처럼』,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 『리스크없이 쟁취하라, 손자처럼』, 『인으로 세상을 경영하라, 공자처럼』, 『상대를 열광케하라, 귀곡자처럼』, 『리더의 비전』, 『리더의 품격』, 『최후의 승자가 되라』, 『1인자의 인문학』, 『2인자의 인문학』, 『역사의 결정적 순간』, 『교양인의 영문법』 등 70여 권에 달하는 저서와 『꽃 지는 시절 그대를 다시 만나다』, 『자치통감 삼국지』, 『무경십서』, 『마키아벨리 군주론』 등 30여 권의 역서와 편저가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1. 위기인가 호기인가 .천하위공天下爲公
변역이란 무엇인가│하늘보다 스스로를 믿어라│주야로 멈추지 않고 흐르는구나│문과 무를 함께 좇아라│하늘은 덕이 있는 사람을 돕는다│꿈의 크기만큼 얻는다│난세의 칼, 치세의 붓
2. 인재는 영웅보다 귀하다 .진인지지盡人之智
중지, 집단지성의 힘│오직 재능만 볼 뿐│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백성은 귀하고, 군주는 가볍다│사자의 용맹, 여우의 지혜

二 한 손엔 공자의 붓, 한 손엔 손자의 칼
1. 먼저 넉넉하게 해주어라 .선부후교先富後敎
이익이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마라│믿음보다 식량│조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2. 싸우지 말고 굴복시겨라 .부전굴인不戰屈人
부득이할 때 움직여라│감동 지략│5미를 높이고 4악을 물리쳐라│조조는 왜 원소의 밀서를 불태웠을까
3. 천리마는 전장에서 더 빛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실력을 간파하라│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지기와 지피│지피지기, 지천지기
4. 은밀히 칼날을 숨겨라 .도광양회韜光養晦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마라│칼날을 감추고 때를 노리다│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라│시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5. 포상은 후하게, 처벌은 엄하게, 비방은 추하게 .신상필벌信賞必罰
먼저 명분을 바로 세워라│손정의의 자승병법│위기일수록 천하를 감싸안아라│전체를 한 사람 부리듯
6. 적의 허는 곧 나의 실, 적의 실은 곧 나의 허 .기정병용奇正幷用
송양공의 어리석음│《손자병법》의 최고 주석자들│적과의 동침│허허실실의 오묘함
7. 이기고 싶다면, 허허실실하라 .병귀신속兵貴神速
속전속결, 궁극의 병도│사마의, 면후와 심후의 달인
8. 두려워하라,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처럼 .임기응변臨機應變
궤도, 무정형의 속임수│인재 활용법│한 손엔 《손자병법》, 한 손엔 《귀곡자》│호기인가 위기인가│자공의 일석오조
9. 먼저 내주고 나중에 더 크게 취하라 .삼분공덕三分功德
마음을 얻는 기술│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3분 미학
10. 유교와 자본은 어떻게 결합됐을까 .의리지변義利之辨
군자란 무엇인가│먹는 것이 으뜸이요, 재화는 다음이다│공자의 역할론│마르크스의 공자 방문기│팍스 아메리카나에서 팍스 시니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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