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현 선생님의 참여수업의 시작
“강의하지 말고 참여시켜라!”
권순현 선생님이 생각하는 참여수업은 ‘모든 수업법은 연결될 수 있으며 수업을 하는 이는 각 수업법의 강점을 취합, 연결하여 활용하면 더욱 좋은 수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좋은 수업’이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권순현 선생님에게 있어 그것은 그 이름에 담겨 있는 단어, ‘참여’의 정의로 설명됩니다. 즉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권순현 선생님은 연수를 시작할 때 항상 “강의하지 말고 참여시켜라”라고 말하면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권순현 선생님이 스스로에게 거는 영원한 주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시행착오와 난관 속에서 다듬어진 수업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만들다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그것만큼 교사를 즐겁고 보람되게 만드는 장면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교사의 꿈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그 장면을 보기 위해 권순현 선생님도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하고 좌절해야 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권순현 선생님이 숨기지 않는 것처럼 참여수업은 시행착오의 연속 속에서 다듬어진 방법론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땅에 몰려왔던 수업법들을 겪으면서 그 자신이 현장 교사의 입장에서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선택과 결론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긴 고난의 시간 속에서 나온 참여수업의 덕을 권순현 선생님 본인부터 경험하게 됨으로써, 권순현 선생님은 자신이 말하는 참여수업의 가치와 효과에 대해서 보다 자신있게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참여수업의 완성을 지향하는 하나의 사이클
보다 구체적인 참여수업 방법론의 제안
권순현 선생님의 첫 책이기도 한 《강의하지 말고 참여시켜라》는 원래 《살아 숨쉬는 감동의 교수법》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었습니다. 본서는 《살아 숨쉬는 감동의 교수법》을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편집한 후 내용을 추가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하여 내놓은 증보판입니다. 권순현 선생님이 말하는 참여수업을 완성시키는 하나의 사이클을 제시하는 방향성에서 만들어진 본서는 아이들을 참여시켜야 하는 이유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방법론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수업지도안을 짜보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보다 실제적인 측면에서 참여수업의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