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타케 나나미若竹七海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릿쿄 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미스터리 클럽에서 활동했으며 졸업 후에는 편집 프로덕션 등에서 일했다. 5년간 회사 생활을 하며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한 끝에 1991년 단편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닫힌 여름』으로 제38회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제6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일상의 뒷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끄집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작가로, 일상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호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다채로운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세이, 그림책, 여행기 등 소설 외 여러 분야에서도 활약중이다.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 「어두운 범람」을 포함한 4년 만의 단편집 『어두운 범람』은 일상 미스터리에 악의와 음모를 살짝 끼워 넣어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작가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극상極上의 작품집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밀도가 높은 단편집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네 탓이야』, 『다이도지 케이의 사건 수첩』 등이 있다.
옮긴이 서혜영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 통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어쩌면 좋아』, 『지적 성숙 학교』, 『기억술사 1』,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서른 넘어 함박눈』,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토토의 희망』,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사라진 이틀』, 『펭귄 하이웨이』, 『해피해피 브레드』, 『반딧불이의 무덤』, 『하기 힘든 아내』, 『명탐정 홈즈걸』, 『기적의 50℃ 세척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