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조선을 말하다

조재모 | 아트북스 | 2012년 10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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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체제’의 관점에서 궁궐을 다시 읽다! 궁궐로 읽는 조선의 제도와 이념『궁궐, 조선을 말하다』. ‘공간과 행위의 관계’를 통해 궁궐을 읽는 작업을 지속해온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조재모 교수가 ‘체제’의 관점에서 궁궐을 탐독한 책이다. ‘어떻게 사용하려고 만들었는가’와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조선의 제도와 이념이 궁궐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입체적으로 살피고자 하였다. 건축을 읽기에 앞서 궁궐의 의례 문제와 그 속에서 살아간 왕실 사람들의 존재를 살피며 궁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를 토대로 의례와 궁궐 건축이 주고받는 관계에 주목하며 궁궐의 배치, 공간 구성 등의 물리적 실체로서 건축 공간을 이야기하였다. 나아가 절대 권력의 취향, 근대화, 외세의 영향력 등 궁궐 운영의 규범에 균열을 낸 욕망과 그로 인한 건축적 변모를 조망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조재모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의례운영과 건축형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간과 행위의 관계를 통해 건축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궁궐과 그에 관련된 문헌자료가 주요 관심 대상이다. 「영·정조 대의 왕실사묘 건립과 영향」 「조선왕실의 정침개념과 변동」 「영·정조 대 국가의례 재정비와 궁궐건축」 「고종 대 경복궁의 중건과 궁궐 건축형식의 정형성」 「춘관통고를 통해 살펴본 경희궁의 의례공간」 「조하 의례동선과 궁궐 정전의 건축형식」 등 궁궐에 관한 논문을 여럿 발표했다. 공저로 『유네스코가 보호하는 우리문화유산 열두 가지』 『궁궐의 눈물, 백년의 침묵』 『영건의궤-의궤에 기록된 조선시대 건축』등이 있다.

역자소개

목차소개

책머리에|궁궐, 소멸된 건축 유형 들어가며|궁궐 건축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1 궁궐, 그 복잡한 얼개 궁궐 유토피아 : 중국의 궁궐 제도 궁중, 그 특별한 생활 : 의례 조정에 들다 : 조회 의식 왕실의 사람들 : 임금과 왕세자의 공간, 중궁전과 대비전 개인인가, 임금인가 : 왕실의 통과의례 죽은 자를 위한 헌사 : 빈전˙혼전˙선원전 2 규범과 관습의 타협, 궁궐 건축 조선 궁궐 배치의 특징 : 경복궁˙창덕궁 유교적 예치 공간으로 태어나다 : 세종이 꿈꾼 궁궐 궁궐 건축의 유형 : 정전˙편전˙침전 온돌과 관련된 흥미로운 문제들 : 좌식 공간˙굴뚝˙병렬식 배치˙툇마루 고전적 사고방식에서 실용성의 중시로 : 정침의 변동 양상 진연을 베풀어라 : 마당˙보계 위대한 시대, 18세기의 복고 : 영˙정조 대의 의례 정비 3 궁궐을 뒤흔든 욕망 궁궐 건축에 드러난 권력자의 욕망 : 연산군˙광해군˙흥선대원군의 궁궐 왕실 가족의 일상사와 유희 : 창덕궁 후원 은혜와 의리의 충돌 : 효사묘˙육상궁˙경모궁 궁궐 바깥 세상과의 만남 : 사묘 참배˙백성과의 대면 근대로의 전환과 도전 : 서양식 건축˙의식의 변화 사라진 궁궐 : 외세의 욕망˙궁궐의 훼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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