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르네상스가 ‘인간’을 발견한 이래 오랫동안 그들의 지도자 이념(그의 용어로 말하면 ‘의미 중심’)으로서 거침없이 통용되던 ‘정신의 원리’가 현대에 이르러 파탄(破綻)나게 됨으로서 결과 된 너무나 이성적인 근대인의 위기 그것이라고 말하였다. 실로 근대 문화는 이성의 문화이며, 그것은 그들의 소위 르네상스를 통하여 고대적 지도 이념인 ‘우주’로부터 뿐만 아니라 중세적 지도 이념인 ‘신(神)’으로부터까지 해방됨으로써 비로소 처음으로 발견한 근대적인 ‘이성(理性)’의 소산으로서 문화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