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만 드는 머리숱을 아쉬워하는 사람. 사라지는 머리숱과 달리 늘어지는 뱃살을 쥐어 잡곤 이젠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사는 사람. 스무 살에 60kg이었던 몸무게가 세월의 흐름에 앞자리가 두 번이나 변한 사람.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간신히 하는 사람…… 그랬던 사람이 골프에 중독되었다고?
<힘 빼고 스윙스윙 랄랄라>는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하고 계속했을 때,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솔직담백하게 보여준다. 골프를 시작한 계기, 골프 연습장에서의 연습 과정, 처음 필드에 나간 날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배우는 것만으로도 효도'라 불리는 골프를 아버지와 함께하며, 오랜만에 아버지의 손을 맞잡는 순간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