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출판사 편집자인 티피는 새집을 알아보던 중 인터넷에서 독특한 셰어하우스 광고를 발견한다. 야간에 일하는 간호사가 자신이 일하러 간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 머물 세입자를 구한다는 것이다. 이용 시간을 정해놓고 같은 집을 두 사람이 나눠 쓰자는 뜻. 두 사람은 서로 얼굴도 모르는 한편, 할 말이 있을 때면 포스트잇에 메모를 적어 집 곳곳에 붙여 놓으며 소통을 이어간다. 집 안이 노랗게 물들어가며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알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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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베스 올리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런던으로 오갈 수 있는 한에서 가장 한적한 지역에 살며 기차로 출퇴근했는데, 이때 왕복 두 시간 동안 매일 집필한 소설이 바로 『셰어하우스』다. 베스 올리리는 이제 온종일 소설을 쓴다. 소설을 쓰지 않을 때라면 책과 한 잔의 차, 양모 점퍼를 들고 어딘가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