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로 본 세계사

황윤 | 살림 출판사 | 2020년 05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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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박물관 보는 법』의 저자 황윤이

오랜 답사와 치밀한 연구 끝에 빚어낸

도자기로 새롭게 보는 세계사 이야기

국내 최초로, 도자기로 읽는 세계사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에게 도자기 관련 역사책은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이미 나온 도자기 역사책도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와 같은 우리나라 도자기만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도자기 제작 방법과 형태, 재료 등 도자기 자체에만 시선을 집중한다. 하지만 『도자기로 본 세계사』는 제목 그대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도자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또 시대의 흐름 속에서 도자기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하고 유통되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오늘날 세계인이 사랑하는 몇 안 되는 동양의 발명품인 도자기는 가정집 부엌의 접시에서부터 우주선의 첨단 재료로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이 책의 저자 황윤은 앞서 『박물관 보는 법』이라는 책으로 많은 독자의 유물 감상하는 안목을 한 단계 높여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도자기로 본 세계사』도 저자의 탁월한 역사적 혜안과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도자기 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자기는 그만큼 우리와 가깝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가득 품고 있다. 그러므로 도자기를 박물관에 모셔놓은 한낱 골동품으로 치부하지 말고, 그 안에 담긴 유구한 역사와 그 위에 아로새겨진 우리네 인생을 깊이 감상해보자.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박물관에 들렀을 때 잠시 멈춰 서서 도자기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황윤
소장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 어려서부터 박물관을 좋아했고 지금도 박물관을 다니며 감상하는 일을 큰 낙으로 삼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유물과 미술 작품 보는 안목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역사 교양을 대중화하는 글을 쓰고자 하던 차에 좋은 기회를 얻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자기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도자기로 보는 새로운 역사를 만나면 좋겠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공부했고 현재 대중 역사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물관 보는 법』 『중국 청화자기』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등을 썼다.

목차소개

머리말|도자기를 통해 보는 새로운 역사

제1장 최초의 도자기, 청자의 탄생
01 중국인의 옥에 대한 환상
02 청동 그릇을 본뜬 원시 청자
03 청자가 널리 퍼지다
04 옥에 비유되는 청자의 등장
05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중국 청자

제2장 전성기를 맞이하는 청자
01 송나라, 문화 부흥기를 맞이하다
02 여요와 관요
03 고려청자의 탄생
04 청자의 완성, 용천요 청자
05 청자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

제3장 새로운 제국 질서와 청화백자의 탄생
01 드디어 밝혀진 청화백자 역사의 공백
02 원나라 도자기 산업
03 원나라 청화백자의 특징
04 세계로 퍼져나간 원나라 청화백자
05 청화백자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

제4장 명·청 청화백자의 전성기
01 명나라 개국과 청화백자의 발전
02 수출용 도자기,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03 청나라로 이어진 청화백자
04 새로운 주인공이 된 채색 자기
05 조선의 청화백자

제5장 세계로 퍼져나가는 도자기 문화
01 서아시아의 도자기 산업
02 임진왜란과 일본의 도자기
03 중세·근대 유럽의 도자기 열풍
04 일본에서 유행한 조선의 도자기
05 세계 곳곳에 들어선 도자기 전시실

맺음말|우리와 가장 가까운 공예품
참고문헌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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