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강병균 | 살림 출판사 | 2016년 11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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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불교, 부처님 이래 최초로, 수학자에 의해 해부당하다!
고대 중국 선불교 조사들이 보지 못한 걸 바로잡는 대大불교개혁운동

부처님 이래, 처음으로 윤회론·참나론 등의 불교교리를 보통사람의 언어로 통렬히 비판한 책. 그동안 비불교도는 불교를 몰라서, 불교도는 겁이 나서, 승려들은 신비주의에 빠져, 세심히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교리상의 모순을 발견하지 못해왔다. 동·서양의 역사·철학·종교·과학을 섭렵한, 40년 불교수행의 수학자인 강병균 교수가 날카로운 논리와 지성으로 종교와 불교를 비판했다.

과학적 발견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결코 부처님의 가르침이 훼손되지 않는다며, 종교계의 미신을 파헤쳤다. 진리를 논함에 있어서는 계급장이 없다. ‘남녀노소’와 ‘지위고하’가 없다. 맞는 말과 옳은 말이 통할 뿐이다. 큰스님들이나 성직자들이 해가 서쪽에서 떠오른다고 주장한다고 해가 서쪽에서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종교가 해만 끼친다는 뜻은 아니다. 종교에는 인류가 35억 년 동안 삶과 죽음의 투쟁 속에서 축적한 ‘지혜’가 들어있다. 종교에 들어있는 환망공상(환상幻想·망상妄想·공상空想·상상想像)만 제거하면 금빛으로 빛나는 지혜를 대면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강병균(姜秉均),은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은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있다. 여러 종교를 섭렵하였으며, 지금도 종교공부를 하고 있다. 현대과학과 학문의 도움을 받아 종교적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진화론을 종교에 접목하여 종교를 새롭게 해석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종교운동을 만들어내고 싶은 꿈이 있다. 초등학교 일학년 무렵 겨울에도 혼자 새벽기도를 다닌 적이 있다. 교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뒹굴며 울며 큰 소리로 기도를 하였다. 눈물이 바닥을 적시고 음성이 내부를 채웠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으며, 사람들의 감추어진 고통을 목격하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물의 이면을 보게 되었다. 훗날 불교에 접하면서 부처님이 “인생은 고(苦)”라고 선언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그리고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항변하면서도, 다른 동물들을 수백억 마리나 부려먹고 잡아먹는다. 이 동물들의 억울함은 누가 책임지고 풀어줄지 항상 의문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종교는 인간중심적인 종(種)쇼비니즘(CHAUVINISM: 이기적 배타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 종교에 대해서 사색을 하면서 그리고 명상을 하면서, 모든 불행의 원인은 인간의 망상(환상·망상·공상·상상)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큰 망상이 종교적 망상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망상을 벗어나려면 종교라는 통(PARADIGM)을 벗어나야 함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종교에는 인류가 35억 년 동안 삶과 죽음의 투쟁 속에서 축적한 지혜가 들어있다.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은 저자 강병균이 종교적 망상에서 벗어난 후 옛일을 되돌아보며 쓴 책이다. 지금은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온갖 종교적 망상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가며 진화론적·생물학적·물리학적 측면에서 좀 더 세밀하게 비판하는 글을 준비 중이다.

목차소개

서문5

1 천국과 지옥은 없다
세월호와 사이비종교의 맹지매매 13|내세에 대한 믿음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하는가? 18|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종교가 참일 확률은? 26|뼈 숭배 사상: 연목구어緣木求魚 32|낙원과 지옥 41|자기도 모르게 지옥행을 당하는 외계인들 53

2 진화론: 식물은 윤회하는가?
도는 어디 있는가: 흔적신痕迹神 흔적천痕迹天 61|남진제의 진화론 부정과 북송담의 현대과학 폄하 71|신성과 악마성 111|나가세나, 윤회, 닭과 알.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119

3 참나는 허구이다
여하시 본래면목: 건달바 133|기계 속의 유령: 자아는 죽었다 154|유물론 171|숨 에르고 코기토 182|청화 스님의 유아론有我論: 유사 브라흐만梵 이론 187|참나: 무비 스님의 한 물건一物 194|참나경 진아경眞我經 206|대행의 기이한 생물학: 지적설계론과 주인공 신학 211|마음은 과연 몸의 주인인가? 227|허공각소현발虛空覺所顯發 233|자기 237

4 사랑과 행복의 길
수도修道 경제학: 경제보살화 243|잡아먹기 전에 한 번 생각을 249|행복의 법칙: 보조수단 254|운運과 노력: 퀀텀인욕과 퀀텀자비-중도인과 262|사랑, 없는 것은 줄 수 없다 274|이미지 280|육식 288|개 318|화 322|사랑, 그 기나긴 여로 327|한 번에 한 가지만 하라 331|부자 342

5 윤회론은 참인가
중음신 4계 7도윤회 351|업과 섭리 369|윤회와 기억 375|윤회와 보이지 않는 손: 애덤 스미스와 케인스와 버냉키 383|윤회, 보상과 처벌 389|윤회론과 단멸론 403

6 무아無我
연기아緣起我와 파동아波動我: 미륵반가사유상의 사유思惟 421|뇌의 분리, 의식의 분리 429|테라 인코그니타: 미지의 땅-환망공상의 땅 432|무여열반과 단멸론 446

7 도道
오병이어五甁二魚 453|숨은 도, 드러난 도 459|성육화 465|Son of a Bitch: 욕쟁이 인간Homo Obscenum 467|예수는 남자인가 474|도道 485|번뇌 즉 보리 490|깨달음이란 사회적 현상이다 500|감정은 악마인가 506|개 고양이 인간: 후향생심嗅香生心 견물생심?物生心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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