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학에 대한 놀랍고, 매혹적인 안내서
DNA에 새겨진 인류의 역사를 서사시로 펼치다!
일본 아마존 ‘인문과학’ 코너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화제가 된 책이 있다. “뼈를 남기지 않은 제4의 인류가 있다!”라는 파격적인 카피와 함께 <게놈이 말하는 인류의 모든 역사>라는 제목으로 등장한 도서다.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극찬으로 미국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이 도서는 애덤 러더퍼드라는 유명 과학자이자 방송인이 과학자의 눈으로 DNA 추정을 통해 바라본 역사를 서술한 책으로, 국내에서도 드디어 『사피엔스 DNA 역사』라는 이름으로 출간이 됐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고고학, 세계사로 결코 풀어내지 못했던 인류의 역사를 과학자의 눈으로 새롭게 파헤치고 있어 흥미롭다. 수많은 강연과 발표로 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저자의 입담은 두꺼운 한 권의 책을 일관된 주제로 끌고 감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이 많은 저명학자들로부터 “인류 역사의 놀라운 서사시”라는 평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 이후 급속한 진화를 이룬 DNA 해독 기술은 수만 년 전의 인류 발자취를 추적할 수 있게 했다. 게놈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뼈조차 남기지 않은 태고의 인류를 발견하고, DNA 연구는 21세기 가족, 건강, 인종, 심리 등에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낱낱이 일러준다. 이 책은 그 모든 연구결과를 토대로 세계사의 상식을 뒤엎는 놀라운 인류 조상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담아내어 미국,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매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