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특별 수사 기관인 비밀 첩보국 (The US Secret Service)이 다뤘던 사건들에 기반한 단편 소설.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객선 등에서 보안대장으로 일하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마르라는 남자가, 비밀 첩보국의 감시망에 포착된다. 유럽에서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영국과 독일 등이 전쟁 중이고, 미국은 중립을 지키고 있지만, 독일은 미국의 참전을 방해하기 위해서 테러 등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런 음모의 중심에 바이마르가 위치하고 있다는 첩보에 비밀 첩보국과 뉴욕 경찰국 등이 그를 미행하고 감시하지만, 핵심적인 정보는 파악되지 않는다. 바이마르가 워낙 첩보 및 수사 기법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에게서 정보를 빼내는 것이 쉽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중 그의 사촌에 대한 정보가 들려온다. 바이마르가 그 사촌에게 15달러를 빚지고 둘이 다투었으며, 얼마 후 그 사촌이 실종되었다는 정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