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시리즈 117번째 책. 권력 유지에 있어 정치와 종교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던 고대 사회의 특성이 잘 드러난 지배자 숭배를 중심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생애를 분석하였다. 그는 헬레니즘기 지배자 숭배의 전통을 열었던 장본인이며 끝없이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와 개척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추진력의 동인이 된 것은 신으로부터 자신의 운명이 선택되었다는 일종의 선민의식과 위대한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끝없는 욕구와 자신감이었다.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거대한 역사의 변화를 이끌어낸 그의 생애를 통해 복잡한 시기를 살아가며 위축되기 쉬운 현대의 우리에게 위대한 삶의 한 모습을 제시한다.